센간엔

　1658년에 19대 시마즈 미쓰히사가 건축한 시마즈 가문의 별장. 약 15,000평의 광대한 정원에는 각 계절마다 꽃이 만발하며, 시마즈 가문의 역사를 전해 주는 수많은 역사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사쿠라지마를 뒷산으로, 긴코완을 연못으로 삼고 있는 웅장한 경관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막부 말기부터 근대에 걸쳐 가고시마의 영빈관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다이쇼 천황, 쇼와 천황을 비롯한 황족, 영국 황태자 에드워드 8세 등 일본 및 해외 요인이 많이 찾아옵니다. 저택은 일반 공개되어 있어 말차를 마시는 시간이 포함된 가이드 투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곡수 연회를 비롯해, 나가시비나, 칠석 장식, 활 기술 등을 시연하는 구사지시시키 등, 계절별로 열리는 풍류 행사는 센간엔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원 안은 가스등 점등에 성공한 쓰로토로 및 일본에서 처음 심은 것으로 여겨지는 맹종죽 대나무밭,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반사로 유적 등의 명소들로 가득합니다. 향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비롯해 사쓰마초롱 등 특산품을 취급하는 가게도 있으며, 현지 특산품도 갖춰져 있습니다. 임금님이 된 기분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는 관광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