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리공원

대형 거리 공원'을 뜻하는 오도리공원은 삿포로 중심에 위치하여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릅니다. 공원은 애초에 삿포로의 남과 북을 가르는 방화대로서, 재난이 닥쳤을 때 정부와 행정구역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오도리공원은 나중에 도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시의 중심점 역할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진행 중 이 공원은 음식 생산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수 년이 흐른 후 공원은 도시의 엔터테인먼트와 사회적인 중심점이 되었습니다. 오도리공원으로 가는 길에 놓칠 수 없는 특징 중 하나는 삿포로 TV타워로, 무려 150m 높이까지 우뚝 솟아 있습니다. 공원은 총 13개 구역(또는 13개 초메)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역은 특징이 뚜렷합니다. 분수와 동물상, 조각 및 동상을 감상할 수 있는 오도리공원은 관광객들을 깊이 만족시킵니다.
하지만 오도리공원에 진정한 생기를 불어넣는 것은 축제입니다. 2월에 열리는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과 삿포로 겨울 축제는 일본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듭니다. 여름에는 삿포로 오도리 맥주 정원과 삿포로 여름 축제가 열려 공원으로 사람들이 모여들며, 햇볕 아래 일광욕을 즐기거나 전 세계 맥주를 즐깁니다. 삿포로는 가끔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원 내 활동이 취소되지 않으며, 1년 내내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