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현에서 탄생한 일본 최초의 천황인 진무 천황을 제신으로 모시는 신사
제례는 연간 1,000회. 미야자키의 가을을 장식하는 미야자키현 최대급 '고진코사이'는 꼭 보셔야 합니다.
진무 천황을 제신으로 모시는 미야자키 신궁은 고대 역사서인 『고지키』와 『니혼쇼키』에 기록된 진무 동정(일본을 통치하기 위해 미야자키에서 출발해 동쪽으로 원정을 떠난 그가 시련을 극복하고 귀환해 일본 최초의 천황 자리에 오를 때까지의 과정을 그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영웅담 신화)의 은덕을 칭송하기 위해 손자 다케이와타쓰노미코토가 제사를 지낸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집니다. 일본에는 매월 1일에 신사에서 새로운 달의 무사를 기원하는 '삭일(초하루) 참배'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미야자키 신궁의 삭일 참배는 이날만 판매하는 '참배 떡'이 명물입니다. 떡에는 '복을 부르고 화를 쫓아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제철 재료로 만든 매달 달라지는 참배 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야자키 신궁에는 연간 60만 명의 참배객이 방문하지만, 그중에서도 이날은 특히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또한 매년 가을에 열리는 '미야자키 신궁 고진코사이'는 미야자키현 최대급 대제입니다. '진무사마'라 불리며 많은 현민들에게 친숙한 이 제례는 진무 천황이 미야자키에서 출발한 날이라는 10월 27일과 그 전날에 거행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현재는 매년 10월 26일에 시제, 그다음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고진코사이'가 개최됩니다. 이 밖에도 4월 3일에 열리는 '신지 야부사메'도 해마다 열리는 제례 의식입니다. 가마쿠라 시대(1185~1333)의 무사 복장으로 무장한 기마 무사가 말을 타고 질주하며서 화살을 과녁에 맞히는 모습은 마치 그 시대의 무사가 살아 돌아온 듯해 볼만합니다.
- 2-4-1 Jingu, Miyazaki 88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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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 미야자키진구역에서 도보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