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세계문화유산의 일부를 구성하는 일본에서 손꼽는 경승지
볼거리 가득한 미호 반도. 명소 및 옛터를 돌아보며 대여 자전거로 여유롭게 일주하는 체험도 추천.
미호노마쓰바라는 시미즈항에서 스루가만으로 돌출된 미호 반도 동쪽 연안에 펼쳐진 경승지입니다. 영봉 후지산을 올려다보며 약 7km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초록빛 소나무숲과 밀려오는 하얀 파도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정취를 자아내어 우타가와 히로시게가 일본 전국의 명소를 그린 우키요에(풍속화) '로쿠주요슈메이쇼즈에'의 한 장에도 담겨 있습니다. 이 같은 아름다움으로 인해 일본 신 3경(오누마, 미호노마쓰바라, 야바케이) 및 일본 3대 송림(미호노마쓰바라, 니지노마쓰바라, 게이노마쓰바라) 중 하나로 꼽히며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201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지산 - 신앙의 대상 그리고 예술의 원천'의 구성 자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미호노마쓰바라는 일본의 새로운 원호 '레이와'의 출전인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와카집 '만요슈'에 등장한 이래, 수많은 와카(전통 시)의 제재가 되어 왔습니다. 또한 이 땅은 요쿄쿠(전통극 '노'의 각본) '하고로모'의 무대이기도 하며, 바닷가에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날개옷(하고로모)을 걸었다는 소나무 '하고로모노마쓰'가 있고, 근처 미호 신사에는 날개옷 조각이라 여겨지는 유물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미호 신사에서 하고로모노마쓰까지를 연결하는 길은 '신의 길'이라 불리며 수령 200~300년 된 훌륭한 노송 가로수길이 500m 정도 이어져 있습니다. 매년 2월 14일 밤에는 이 길을 지나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을 맞이하는 제례가 열립니다.
미호 반도 중심부에는 미호 안내 시설인 '미호 나비'가 있어 후지산과 미호노마쓰바라의 깊은 관계에 대한 전시는 물론, 관광 정보 제공 및 안내도 하고 있습니다.
- Miho, Shimizu-ku, Shizuoka 4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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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JR 시미즈역에서 버스 미호야마노테선으로 약 25분 '미호노마쓰바라 이리구치' 하차, 도보 약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