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블루빛 용소에 튀어 오르는 호쾌한 물보라
상류에서 온천이 모여 흐르는 보기 드문 온천 폭포
마루오 온천에서 기리시마 신궁으로 향하는 국도 223호선 길가에 모습을 드러내는 높이 23m, 폭 16m의 마루오노타키 폭포. 상류에 있는 온천 마을에서 하야시다 온천, 에이노오 온천, 이오다니 온천, 묘반 온천 등 4개 온천수가 모여 흐르는 보기 드문 온천 폭포입니다. 수량이 풍부하여 호쾌한 물보라를 일으키는 이 폭포는 온천 성분이 빛에 반응하여 용소가 아름다운 밀키블루빛으로 빛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피어오르는 온천 수증기가 폭포 경관을 연출하여 계절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풍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밤에 야간 경관 조명에 불을 밝히면 비말이 조명에 반사되어 더욱더 환상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과거 마루오노타키 폭포로 이어지는 국도 223호선은 좁고 급커브가 계속되는 위험한 도로인 데다 절벽이 무너지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교통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확보를 목적으로 바이패스 교량 건설이 착공되었지만 온천지 특유의 토양 변질도 심해 공사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14년의 세월을 거쳐 2015년에 드디어 총길이 302m의 마루오노타키 다리가 완성되었습니다. 교통편도 편리해졌으며 차창 밖으로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절경 명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마루오노타키 폭포는 산림 테라피 로드 '마루오 자연 탐승로' 내에 있어 기리시마 온천 마을의 원생림을 돌아보는 약 2.3km의 산책길에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폭포 바로 상류에는 높이 200m, 폭 15m에 걸쳐 강바닥이 평평한 돌길 모양인 '센조지키'가 있어 산림욕을 하며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자연의 신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 Makizonocho Takachiho, Kirishima-shi, Kagoshima 899-6603
- JR 닛포혼센 기리시마진구역에서 약 30분, 마루오 버스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약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