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계단을 올라가서 참배하는 "곤피라상"
'본궁'까지는 편도 약 30분, 항해 안전의 신을 모시는 신사
가가와현 고토히라초의 조즈산에 자리하고 있는 '고토히라궁'은 '곤피라상'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사입니다. 제신은 예로부터 바다의 신으로 친숙한 오모노누시노카미. 에도 시대(1603~1868)에는 '곤피라 참배'가 성행하여 오늘날까지 항해 안전의 신으로 사람들의 두터운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토히라궁 참배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참배로의 긴 계단입니다. '본궁'까지는 785개, 안쪽에 있는 신사인 '오쿠샤'까지는 총 1,368개의 돌계단이 이어지는데 도중에는 찻집과 레스토랑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긴 계단 도중에는 약 150m의 돌길이 이어지는 벚꽃 명소 '사쿠라노바바', 덴포 시대(1830~1844) 예술의 정화를 모은 화려한 장식의 '아사히노야시로', 야마타노오로치를 퇴치한 검 '아메노무라쿠모노쓰루기'의 신화에 등장하는 뛰어난 용맹을 갖춘 신을 모시는 '마스가 신사', 곡물의 수호신을 모시는 '미토시 신사', 장사 번성의 신을 모시는 '고토시리 신사' 등이 있어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본궁에 도착하면 눈앞의 광장은 사누키 평야를 바라다보는 전망대로 세토 대교와 사누키 후지(이노야마 산)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583개를 더 올라가면 나타나는 것이 오쿠샤(정식 명칭 '이즈타마 신사')입니다. 고토히라 본교의 창시자인 이즈타마히코노 미코토를 모시고 있으며 고토히라궁을 지켜보듯 본궁 쪽을 향해 세워져 있습니다.
- (우)766-0001 가가와현 나카타도군 고토히라초 892-1
- ・JR 고토히라역에서 본궁까지 도보 50분
・고토덴코토히라역에서 본궁까지 도보 50분
・다카마쓰 자동차도로 젠쓰지 IC에서 참배로 입구까지 약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