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간지(도게누키 지장)

도게누키 지장은 북적대는 쇼핑가 바로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찰로, 불교의 소토선에 속하며, 그 역사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을 치유하는 힘을 지녔다고 알려진 고간지로 유명하며,
사찰이 19세기에 지어졌지만 도게누키 지장의 이야기는 조금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설인 즉슨, 사무라이의 아내가 위독한 병에 걸렸는데 꿈에 도게누키 지장이 나타나 10,000장의 그림을 그려 병이 치유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의식은 실수로 바늘을 삼킨 하녀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되었는데, 이 경우에는 도게누키의 그림을 물에 넣어 무사히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도게누키 지장은 대략 '부처와 바늘 제거'를 뜻하며, 그의 동상과 반대로 흘러 나가는 물이 어떠한 종류의 질병에 닿아도 모두 치유된다는 믿음이 내려져 오고 있습니다.
신화 속에 나오는 물의 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크고 복잡한 지조도리 쇼핑가에서 몇 발자국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평화로운 고간지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됩니다. 지조도리는 대부분 전통 수공예품 상점 으로 가득하며 이 지역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다양한 레스토랑과 옷가게들도 많으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