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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미야 땅에 자리한 아타미 지역의 지주신

수령 2,100년이 넘는 신사의 신목 '큰 녹나무'는 일본 굴지의 파워 스폿

기노미야 신사는 예로부터 복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신으로 신앙을 모으고 있는 신사입니다.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1,300년 전인 710년 6월 15일. 아타미만에서 어부가 그물을 던지자 그 안에 목상 같은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자 제신 중 하나인 수목과 자연 보호의 신 '이타케루노미코토'가 동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이 마을에 파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 7그루의 녹나무 굴이 있으니 그곳에 나를 모시거라. 그러면 마을 사람은 물론 마을을 찾는 이들도 수호할 것이니라'하고 신의 계시를 알려 마을 사람들이 찾아낸 현재 위치에 모셨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음력 6월 15일(매년 7월 15일 전후)에는 아타미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아타미를 방문하는 이들을 수호하는 신들에게 감사하는 날로서 예대제를 개최합니다. 신에게 무기코가시(보릿가루)를 공양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여 별명 '고가시 축제'라고도 불립니다.

경내는 풍부한 녹음과 수변 환경 등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본전 옆에 우뚝 솟은 나무가 국가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신목 '큰 녹나무'입니다. 수령 2,100년이 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거목은 일본 굴지의 파워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천변지이를 견디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고 하여 '불로장수', '무병식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약 24m나 되는 줄기 둘레를 한 바퀴 돌면 수명이 1년 늘어난다고 하며, 가슴 속에 소원을 품고 돌면 이루어진다고 전해져 지금도 신의 매개체로서 많은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 (우)413-0034 시즈오카현 아타미시 니시야마초 43-1
  • ・JR 기노미야역에서 도보 3분
    ・세이쇼 우회도로 이시바시 IC에서 국도 135호를 경유하여 약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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