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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국·무도의 신을 모시는, 간토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12년에 한 번만 개최되는 '미후네사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려한 수상 축제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있는 '가시마 신궁'은 전국에 약 600개가 있는 가시마 신사의 총본사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창건은 초대 진무 천황이 즉위한 기원전 660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신인 '다케미카즈치노 오카미'는 국가 양도 신화에 등장하는 무신. 지바현 가토리시의 '가토리 신궁', 이바라키현 가미스시의 '이키스 신사'와 함께 동국 3사라고 불립니다. 에도 시대(1603~1868), 이 3사 순례는 이세 신궁 참배 다음으로 널리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파워 스폿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가시마 신궁은 일본 건국과 무도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예로부터 황실과 무장들에게 추앙받았다고 합니다. 현재의 신전은 도쿠가와 2대 쇼군 히데타다, 오쿠미야(안쪽에 위치한 신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일본 3대 누문 중 하나로 꼽히는 누문은 미토 초대 번주 도쿠가와 요리후사가 봉납한 것입니다. 주변에 있는 4개의 도리이 중 하나인 '서쪽의 이치노 도리이'는 국내 최대급의 수상 도리이. 높이 18.5m, 폭 22.5m의 커다란 도리이가 기타우라 호반에 떠 있는 모습은 매우 환상적인 광경입니다.

유서 깊은 가시마 신궁에서는 연간 90개나 되는 제사 의식이 거행되고 있는 외에 무도와 관련된 행사나 현지 특유의 연중 행사도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축제는 12년에 한 번, 오년(午年)에 열리는 '미후네사이'. 약 3,000명에 이르는 행렬과 약 120척의 대선단이 제신의 분령을 모신 미코시(장식 가마)를 나르는 모습은 웅장한데, 수상 축제로는 국내 최대급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우)314-0031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규추 2306-1
  • ・JR 가시마진구역에서 도보 10분
    ・히가시칸토 자동차도로 이타코 IC에서 국도 51호를 경유하여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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