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불교 미술의 보고 '히라이즈미의 문화 유산'
헤이안 시대(794~1185)의 영화를 지금에 전하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주손지 절 곤지키도'
천태종의 도호쿠 대본산 '주손지 절'은 850년에 히에이잔 산 엔랴쿠지 절의 고승 지카쿠 대사 엔닌에 의해 개산. 그 후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한 평화로운 이상 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아 1105년에 오슈 후지와라 씨의 초대 당주 기요히라가 대규모 조영을 실시했습니다. 경내에는 많은 가람이 조성되었으며 그 규모는 사탑이 40여 개, 승방이 3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100 년에 걸쳐 번영한 히라이즈미도 1189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 의해 후지와라 씨가 멸망하자 황폐화 일로를 걷게 됩니다. 점차 쇠퇴해 가던 주손지 절도 1337년에 일어난 화재로 많은 탑당과 보물이 소실되었습니다.
운 좋게 화재를 모면하고 창건 당시의 모습을 현재에 전하는 유일한 건물이 바로 '곤지키도(금색당)'입니다. 1124년에 기요히라에 의해 상량된 아미타당으로 국보 건조물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 안팎은 금박을 입힌 '개금색(皆金色)'이라 불리는 양식으로 야광조개를 사용한 자개 세공, 상아, 보석 등 당시의 공예 기술을 결집시켜 장식하였습니다.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은 히라이즈미 황금 문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교 미술의 보고로 귀중한 문화재가 담긴 주손지 절을 비롯하여 '모쓰지 절', '간지자이오인 유적지', '무료코인 유적지', 히라이즈미의 중심에 위치한 '긴케이산' 등 5곳을 구성 자산으로 하여 2011년 '히라이즈미 – 불교 정토 사상을 대표하는 사찰, 정원, 고고 유적군'이라는 자산명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 (우)029-4102 이와테현 니시이와이군 히라이즈미초 히라이즈미 고로모노세키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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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JR 히라이즈미역에서 이와테현 교통 버스로 4분, 주손지 하차 후 본당까지 도보 10분
・도호쿠 자동차도로 히라이즈미마에사와 IC에서 국도 4호, 현도 300호를 경유하여 15분